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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집밥 반찬

깍두기볶음밥 만들기, 남은 깍두기 처리법

by 야니차니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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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깍두기
깍두기볶음밥 어때요?

 

 

 

깍두기볶음밥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김치 종류가 있어요. 배추김치, 알타리김치, 무김치, 갓김치 등등 시기가 되면 종류별로 담가두고 먹는데 먹다보면 어느순간 질리는 시기가 있어요. 잘 익었을 때는 계속 먹다가 질리는 순간이 오면 손이 잘 안가게 되는데 그럴 땐 그냥 먹기 보다는 다른 요리에 활용하면 쉽게 소진할 수 있는데요! 지난 김장 때 담갔던 깍두기가 이제는 푹 익어서 아삭한 맛이 덜해지니 식구들이 잘 먹지 않아 깍두기 볶음밥을 만들어봤어요. 김치볶음밥도 맛있지만 깍두기볶음밥은 씹는 맛이 있어서 한번씩 해먹으면 별미랍니다.

 

 

 

 

 

그냥 깍두기만 넣지 말고 맛보장되는 스팸을 조금 썰어 넣었어요. 스팸을 넣으면 감칠맛도 좋아지고 깍두기와 대비되는 식감을 주기 때문에 훨씬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주 맵지 않아서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고 남은 김치를 처리할 수 있어서 식재료 소진에도 좋지요. 매번 먹던 김치볶음밥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깍두기볶음밥, 간단한 점심메뉴로 한 번 만들어보세요.

 

 

 

 

 

 

스팸과 대파를 조금 준비했어요. 스팸 대신 일반 햄을 써도 되는데 일반 햄을 쓸 때는 돼지고기함량이 조금 높은 걸 찾는게 좋아요. 그래야 뽀독 뽀독 맛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지요.

 

 

 

깍두기도 국자 한개 분량 정도 꺼냈어요. 지난 가을에 담근거라 이제 아삭한 맛 보다는 푹 익은 맛이라 그냥 먹는 것 보다는 요리에 활용하는게 좋아요.

 

 

 

가위를 이용해 잘게 썰었어요. 물론 칼로 썰어도 됩니다. 그런데 도마에 김칫물 드는게 싫어서 가위를 이용했어요.

 

 

 

 

대파도 잘게 썰고 스팸은 깍두기랑 비슷한 크기로 썰었어요. 대파가 너무 크면 밥과 잘 어우러지지 않기 때문에 대파는 반으로 갈라 잘게 썰어주는게 좋더라고요. 그래야 있는 듯 없는 듯 맛내기가 좋아요.

 

 

 

 

 

팬에 기름을 두큰술 정도 두른 다음 대파를 먼저 넣어 30초 정도 볶았어요. 기름에 대파가 자글자글 볶아지면 달달하고 맛있는 향이 올라와요.

 

 

 

 

향긋하게 대파기름이 올라오면 햄을 넣어요. 스팸에도 기름이 있어서 볶다보면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답니다.

 

 

 

 

스팸에서 기름이 베어나오면 깍두기도 넣어요. 햄 기름에 볶아야 김치가 맛있어지더라고요. 물론 귀찮을 땐 한번에 넣어 볶기도 하고요.

 

 

 

 

김치가 많이 익은 상태라면 설탕을 1/3큰술 정도 넣으면 돼요. 신맛은 단맛으로 잡아야 하기 때문에 김치가 익은 상태에 따라서 설탕을 조금씩 넣어보면 된답니다.

 

 

 

 

이제 슥슥 볶아요. 너무 오래 볶지 말고 4분 정도면 돼요. 김치 양념 때문에 오래 볶으면 탈 수 있으니까요.

 

 

 

 

고슬하게 지은 밥을 2공기 정도 넣었어요. 2인분 분량으로 만드는데 밥 양은 재료의 양에 따라 조절하면 되겠죠! 볶음밥은 밥도 중요한데 고슬고슬해야 재료들과 잘 섞여요.

 

 

 

 

마지막으로 후추 톡톡 뿌리고 잘 섞어주면 완성이에요. 취향에 따라 참기름이나 통깨 넣고 솔솔 뿌려주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 더 맛있습니다. 씹는맛이 있어서 배추김치를 넣은 김치볶음밥과 또다른 매력이 있는 깍두기볶음밥이에요.

 

 

 

저는 그다지 맵지 않게 만들었지만 볶을 때 고춧가루와 김칫국물을 조금 더 넣으면 더 맵게 만들 수도 있어요. 여기에 계란후라이와 조미김 하나만 있어도 점심 메뉴로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지요. 푹 익은 깍두기에 손이 잘 안가서 냉장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면 점심메뉴로 간단하게 깍두기볶음밥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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