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탕 끓이기
전복 해물탕 레시피
며칠 전에 시장에 갔다가 냉동 꽃게가 세일을 하길래 네마리 구입 했어요. 꽃게만 사서 오려는데 옆에 새우도 있고 전복도 있고 다양한 해산물이 내 발목을 잡길래 모두 사와서 진한 국물의 해물탕을 끓였답니다. 사실은 꽃게탕인데 거기에 새우와 전복을 더해 꽃게해물탕을 끓였지요.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좋고, 냉동 꽃게 네마리로 즐거운 저녁을 보냈어요.
재료 준비
냉동 꽃게 4마리
전복 3~4마리 (선택)
냉동새우 10마리 (선택)
무 한토막
대파 1/2대
양파 1/2개
된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소금
꽃게는 익어도 사이즈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넓은 냄비를 택해야 해요. 넓은 냄비에 물을 700ml 정도 붓고 코인육수 2개 넣어 팔팔 끓여요. 코인육수 없을 땐 국물용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이면 됩니다. 맹물 넣고 끓이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나박썬 무를 먼저 넣고 끓여요. 무가 들어가면 국물이 시원해진답니다.
무가 끓을 동안 꽃게를 손질해요. 냉동 꽃게는 살짝 녹여서 배껍질을 따고 등껍질을 분리해요. 모래집은 잘라내고 반으로 썰어주면 됩니다.
손질을 다 했어요. 냉동이라 다리가 몇개씩 빠진게 있지만 꽃게탕으로 끓이기 때문에 괜찮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끓여볼게요. 꽃게탕 양념을 할 땐 된장 1큰술이 꼭 필요해요. 생선의 비린내를 잡고 국물의 맛을 진하게 만들어준답니다.
된장을 잘 풀어주고요. 이제 해물을 넣을 차례에요.
꽃게부터 넣어요. 꽃게는 익으면서 색이 붉게 변하지요~!
다진마늘도 1큰술 넣어요.
고춧가루는 2큰술 넣어요. 고춧가루는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말고 국물 색을 보면서 중간에 추가하면 돼요.
꽃게탕은 새빨간 느낌 보다는 약간 갈색 정도가 적당해요. 얼큰함은 고춧가루가 아니라 청양고추를 넣어 맞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새빨간 국물은 별로더라고요.
꽃게가 거의 익었을 때 전복과 냉동새우를 넣었고요. 대파와 양파, 홍고추도 하나 썰어서 넣었어요.
이제 나머지 해물이 익을 정도로만 바글바글 끓이면 돼요. 해물이 다 익으면 간을 보고 소금으로 국물 맛을 맞추면 돼요. 해산물에는 짠맛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다 익었을 때 소금으로 간을 맞춰야 국물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답니다.
지금 보니 호화스러운 한끼였네요 ㅎㅎ 전복이 저렴해서 만원어치 사온건데 몇마리나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새우와 전복을 넣은 해물꽃게탕 진한 국물이 참 맛있었답니다. 여러분도 냉동 꽃게 있으면 맛있게 끓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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