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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집밥 반찬

대충 끓여도 맛있는 고기 듬뿍 김치찌개

by 야니차니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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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무슨 반찬을 할까?

 

 

아마 대부분의 주부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할 수 밖에 없는 고민이죠? 다른 집들은 도대체 뭘 해먹고 사는 건지 몰래 식탁 염탐하고 싶기도 하고요. 저는 가끔 학교 급식 목록도 찾아보곤 하는데 그래도 이렇다 할 메뉴는 없더라고요. 특히 요즘처럼 명절 직전에는 대부분의 식재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장바구니 담았다간 탈탈 털리기 일쑤! 그래서 이런 날엔 일단 냉장고를 털어서 만들 수 있는 메뉴부터 고르곤 하지요. 그래서 고른 오늘의 메뉴는 대충 끓여도 맛있는 고기 듬뿍 김치찌개!

 

 

 

돼지고기김치찌개

 

 

다 때려 넣어요. 김치 1/4포기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 넣고,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g 사다가 듬성듬성 썰어 넣었어요. 자고로 김치찌개는 오래 푹 끓여야 맛있기 때문에 저는 늘 이렇게 한 솥 가득 끓였다가 먹어요. 그러면 두어끼 정도는 든든하게 해결 가능!!

 

 

 

 

양념은 별다른 게 필요 없어요.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다진마늘 1큰술과 고기의 잡내를 잡아줄 된장 1큰술이면 끝이죠. 이제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해 줄거예요. 김치가 부드러워지게 푹 끓이기만 하면 한국인이라면 밥숟가락 들고 쫒아오게 만드는 김치찌개가 완성 된답니다. 

 

 

 

 

 

참, 여기서 제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배추김치 말고 다른 김치를 좀 넣어보세요. 저는 이날 알타리김치에 줄기만 골라서 넣었어요. 알타리김치 줄기는 거의 시래기 느낌도 나기 때문에 잔뜩 넣어도 맛있답니다. 묵은 파김치도 좋고요. 푹 익은 깍두기, 알타리, 열무김치도 괜찮아요. 오이김치, 양파김치처럼 수분이 많은 김치 외에 알타리, 깍두기, 파김치, 순무김치를 넣으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더해진답니다. 남은 김치도 처리할 수 있고요.

 

아무튼 다 때려넣고 푹 지진 돼지고기 김치찌개,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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