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라이스 레시피 간단하게 만드는 한그릇요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그릇요리

 

아이들 방학이 언제쯤 끝날까 하루하루 기다리며 지냈는데 벌써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이번 주에는 아이들 반 배치 문자도 받고책가방 세탁도 하면서 개학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방학이 끝나는 그날까지 열심히 점심밥을 해줘야 하니까 어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므라이스를 만들었답니다. 오므라이스는 소스를 만들어서 붓는게 정석이지만 우리집엔 케찹이 베스트에요 ㅋㅋ 지그재그 케찹 뿌려 완벽하게 익은 계란물을 덮어주면 맛있는 한그릇요리 완성!

 

 

 

요즘  SNS를 보니까 반숙으로 회오리 오므라이스를 많이 찾더라고요. 그런데 우리집 아이들은 반숙 계란은 먹지 못해서 늘 이렇게 지단으로 부쳐서 살포시 덮어준답니다. 계란 안쪽에는 햄을 넣은 볶음밥을 넣고요. 케찹을 듬뿍 뿌려주면 옛날 스타일 오므라이스가 완성 되지요.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서 점심 메뉴로 정말 좋아요.

 

 

 

 

사실 정석대로 만든 오므라이스는 아니지만 냉장고 사정에 따라 재료를 선택해서 볶음밥을 만들면 돼요. 저는 대파와 양파 조금, 느타리버섯 조금, 그리고 통조림 햄 가장 작은 사이즈를 골랐답니다.

 

 

모든 재료들은 잘게 다졌어요. 당근이나 부추를 넣어도 되는데 저는 냉장고를 뒤져서 딱 있는 재료만 사용했답니다.

 

 

넓은 볶음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먼저 넣어요. 햄과 버섯이 몇개 떨어졌지만 개의치 않죠..ㅋㅋ 그냥 볶으면 됩니다.

 

 

 

대파가 자글자글 볶아지면 이제 햄을 넣고요. 노릇노릇 구워주면 돼요.

 

 

 

햄이 익으면서 기름이 살짝 베어나오면 나머지 채소를 모두 넣어요. 

 

 

 

채소들이 적당히 익을 정도로 볶으면 됩니다. 저는 햄이 짠 편인 것 같아서 채소에는 별다른 간을 안했어요. 햄이 안 짠 햄이면 채소에도 간장으로 약간 간을 해주면 맛있지요.

 

 

 

고슬하게 지은 밥을 넣고 밥 위에 간장을 약간 둘러서 양념을 합니다. 채소 말고 밥에 양념을 해야 전체적으로 간간하게 맛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재료들과 밥이 잘 섞일 수 있도록 볶아준 다음 잠시 대기~ 이제 계란물을 부칠 차례에요.

 

 

 

계란은 1인당 1알 정도로 잡으면 되는데요. 계란을 깨트려서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하고요.

 

 

 

곱게 계란 물을 풀어줍니다. 최대한 많이 섞어서 곱게 풀어주어야 예쁘게 부쳐져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계란물을 부어 전체적으로 얇~게 부쳐요. 

불을 약불에서 은근하게 익허야 얇고 예쁘게 부칠 수 있답니다. 뒤집지 말고 아주 약불에 하면 윗면까지 예쁘게 익는답니다.

 

 

 

이제 밥을 그릇에 소담하게 담고요.

 

 

 

계란물을 그대로 올린 뒤에 먹고 싶은 케찹을 취향껏 뿌리면 돼요. 사실 오므라이스는 밀가루를 버터에 볶아 루를 만들어서 양념을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저 어릴 때 부터 엄마가 이렇게 만들어주셔서 저희 집 오므라이스는 늘 옛날 버전이네요 ㅎㅎ 그래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계란과 채소도 듬뿍 넣어 영양소도 골고루 챙길 수 있으니 아이들 한그릇음식으로는 제격인 것 같아요. 방학 중인 아이들 점심 메뉴 고민 될 때 오므라이스 한그릇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