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겉절이 입맛 돋우는 반찬 만들기 봄동무침

 

 

 

 

 

봄동겉절이

 

 

이맘때 가장 좋아하는 반찬 중에 하나가 봄동 겉절이에요. 그래서 한 번 만들어봤어요. 갖은 양념 넣고 비비는 봄동겉절이는 밥 비벼 먹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추운 겨울에 입맛 없을 때 입맛을 돋울 때도 정말 좋은 반찬인데요. 아삭아삭 식감 좋은 봄동 사다가 무쳤더니 오래간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겉절이는 자고로 썰지 않고 커다란 잎사귀 그대로 무쳐야 맛있잖아요. 갖은 양념 넣어 버무리는 봄동 겉절이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봄동을 준비했는데 크기에 따라 중량이 달라지니 양념은 간을 보면서 넣으면 돼요. 아직 좀 덜 익었는지 푸른색의 봄동인데 잘 익은 봄동은 가운데 잎사귀가 노란빛을 띤답니다. 노란 잎사귀는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서 겉절이를 담글 때는 겉잎 보다는 가운데 노란잎 위주로 만들면 돼요.

 

 

 

 

봄동은 배추의 종류이기 때문에 아래쪽을 보면 이렇게 심지가 있어요. 심지를 잘라주면 잎사귀 분리를 편하게 할 수 있답니다.

 

 

 

 

겉잎은 국 끓여 먹고 가운데 노란 잎 위주로 떼어냈어요. 두줌 정도 되는 양이에요. 겉절이는 미리 만들어두고 한참 먹는게 아니라 딱 한 끼 먹을 분량으로 만들어서 한끼에 해결하는게 좋아요. 숨이 죽으면 그 맛이 안나니까 바로바로 먹을 분량만 무치면 돼요.

 

 

 

 

줄기 끝에 흙이 많아요. 봄동이 흙바닥에 붙어 자라기 때문인데요. 줄기 끝 위주로 흐르는 물에서 깨끗하게 헹궈야 해요. 한장 한장 심혈을 기울여서~ㅎㅎ

 

 

 

 

 

너무 큰 잎사귀는 손으로 자르면 되는데 저는 작은 잎사귀만 모아서 그냥 무치기로 했어요. 큰 잎사귀를 우걱우걱 먹는 맛이 있거든요.

 

 

 

 

 

물기를 최대한 빼요. 겉절이는 양념이 세지 않기 때문에 물기가 있으면 양념 맛이 흐려지거든요. 무치기 전에는 두어장씩 들고 탈탈 털어서 물기를 털고 무쳐야 맛을 헤치지 않지요~!

 

 

 

 

 

고춧가루와 다진마늘, 참치액, 그리고 매실액 등 갖은 양념을 넣었어요. 고춧가루는 2큰술, 참치액은 1큰술, 매실액 2큰술, 식초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정도 넣었는데요. 양념은 무치면서 간을 보고 조절하면 돼요.

 

 

 

 

살살 버무려서 마지막은 들기름과 통깨로 마무리! 갓 무친 봄동 겉절이는 정말 너무 맛있어요. 며칠 전에 먹었는데 또 생각이 날 만큼 먹고 싶은 맛이랄까요 ㅎㅎㅎㅎ 마트에서 봄동 보이면 꼭 사다가 무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