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고르는 법과 햇밤 보관법
최근에 마트에 가면 햇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 수확하여 이제 막 시장에 나온 것들입니다. 밤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을, 겨울 간식으로 영양가가 풍부해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발육과 성장에 좋습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이야기 중에 아이가 너무 마른 편이라 고민이 된다면 밤죽을 먹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영양간식으로 밤을 즐겨 먹었습니다.
밤은 8월~10월에 수확하여 일 년 내내 먹어야 하기 때문에 보관 방법이 중요합니다. 수확한 밤은 생것으로 먹거나 삶아서 먹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가정에 에어프라이어가 보급되어 쉽게 군밤을 만들기도 합니다. 밤은 수분이 13%로 굉장히 적은 편인데 말리면 당도가 더 높아집니다. 꿀이나 설탕에 조려서 먹거나 통조림, 빵과 떡 등의 재료로도 활용됩니다.
맛있는 밤 고르는 법
밤은 껍질이 대단히 단단합니다. 껍질의 색이 윤기 있고 진한 갈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육안으로 살펴보았을 때 구멍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밤 껍데기에 구멍이 있다는 것은 밤벌레가 속살을 파서 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하고 둥근 모양이 좋고 무게가 무거운 것이 맛있습니다. 꼭지가 마른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기 때문에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싱싱한 것이 좋은 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햇밤 보관법
가을에 수확한 밤은 일 년 내내 먹어야 하므로 보관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냉장고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온도 변화가 크지 않은 칸에 지퍼백에 담아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보관하기 전에 반드시 세척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곰팡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세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하나씩 꼼꼼하게 구멍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벌레 먹은 밤은 썩기 쉽고 밤이 하나 썩을 경우 주변에 위치한 밤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간혹 구멍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벌레 먹은 밤이 있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10% 농도로 만든 소금물에 약 15분 정도 담가두면 됩니다. 벌레 먹은 밤은 속 안에 공기층이 있어서 물 위에 둥둥 뜨게 되는데 그것을 걸러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깨끗한 밤만 골라낸 뒤 물기를 닦고 지퍼백에 차곡차곡 넣습니다. 수분이 차지 않게 밀봉하지 말고 살짝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을 위해 밤을 한 번에 담지 말고 조금씩 소분하여 넣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야 하나가 썩어도 나머지 밤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관은 냉장고에서 하되 온도차가 심하지 않은 김치냉장고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보관을 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당도가 줄고 수분이 빠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끓는 물에 삶거나 찌면 보슬보슬한 식감이 좋고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180도 온도에서 15분 정도 돌리면 군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군밤을 만들 때에는 겉껍질에 칼집을 내야 터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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