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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집밥 반찬

갈치조림 만드는 법과 손질하는 방법

by 야니차니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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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 만드는 법과 손질하는 방법 

 

 

한국인의 식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생선 중 하나는 바로 갈치입니다. 통통한 갈치는 구워도 맛있고 조림을 해도 맛있는데 특히 부드러운 속살이 매력입니다. 한식에서 친숙한 생선이지만 그중 고급스러운 재료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갈치라는 이름의 뜻은 칼처럼 얇고 길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일 년 내내 맛의 변화가 거의 없고 담백해서 언제나 사랑받는 생선입니다. 갈치에는 단백질 함량은 높지만 지방이 적당하게 들어 있어서 영양 반찬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 발육 촉진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쪽에서 많이 잡히는데 제주산 은갈치를 가장 으뜸으로 합니다. 갈치는 은색의 껍질이 벗겨져 있지 않고 등이 약간 검은색을 띤 것이 좋습니다. 얇은 것보다는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길이가 긴 것이 상품입니다.

 

 

 

 

갈치-손질하는법

 

 

갈치 손질하는 방법 

 

보통 마트나 생선가게에 가면 이렇게 길게 누워있는 갈치를 볼 수 있습니다. 생선가게에서는 원하는 대로 손질을 해주지만 만약 직접 손질을 해야 한다면 어렵지 않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갈치를 직접 손질할 때에는 머리와 긴 꼬리 부분을 자르고 가장 두툼한 쪽을 만져 내장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내장이 꽉 차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가까운 몸통에 내장이 몰려 있는데 내장이 있는 위치는 살코기와는 다르게 말랑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내장의 위치를 확인했다면 옆선으로 갈라 내장을 꺼냅니다. 이후에는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말을 낸 뒤 소금을 적당히 뿌려서 밀폐용기에 담거나 랩에 씌워 냉장보관하면 됩니다. 

 

 

 

갈치조림 만드는 법 

 

깔끔하게 손질된 갈치는 매콤한 양념에 졸이면 맛이 더욱 좋습니다. 갈치조림을 할 때에는 부재료로 무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무는 갈치의 비린맛을 잡아주고 냄비 바닥에 갈치가 달라붙는 것을 방지합니다. 무는 약 0.5cm 정도 두께로 썰고 반달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대파와 청양고추, 양파도 깨끗하게 씻어 총총 썰어 준비합니다. 넓은 냄비에 무가 겹쳐지지 않게 깔고 물을 350ml 정도 부어 끓입니다. 갈치는 금방 익는 반면 무는 오래 끓여야 포근하게 익기 때문에 무를 먼저 익힌 다음 생선을 넣어야 적당하게 식감으로 끓일 수 있습니다. 무가 익는 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진간장과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맛술, 설탕, 올리고당, 후추를 적당히 넣어 섞어줍니다. 생선조림을 할 때 고추장보다는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추장은 텁텁한 맛을 내고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기 때문에 고춧가루를 사용해야 깔끔한 국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진 생강은 꼭 넣는 것이 좋은데 생강은 비린 맛을 잡고 감칠맛을 극대화해 줍니다. 무가 거의 다 익었을 때 손질한 갈치와 양념장을 넣고 뚜껑을 닫은 뒤 중불에서 국물이 적당히 졸아들 때까지 끓이면 됩니다. 중간에 양파도 넣고 대파와 청양고추도 넣어 자작하게 졸이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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