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고사리 먹는법과 고사리 장점
한식 나물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고사리입니다. 제사, 차례에 꼭 올라가는 나물이기도 하고 육개장, 닭개장과 같은 진한 국물 요리에 부재료도 많이 활용되지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식용으로 사용됩니다. 날 것으로 먹을 때도 있고 소금에 절이거나 말려서 먹는데 잎에는 비타민B1 분해 효소가 있어 가급적이면 날것으로 먹는 것 보다 충분히 익혀 먹으면 좋습니다. 흔히 고사리에는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티아민 분해 효소와 프타퀼로사이드라는 유해 성분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삶고 말리는 과정에서 독소가 대부분 제거된다고 합니다. 다만 걱정이 될 때는 삶기 전 충분히 불리고 식히는 과정을 거치면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말린 고사리 먹는법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이렇게 말린 상태로 보관합니다. 제철에 수확한 것을 오랜 시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바싹 말려서 1년 내내 즐기기 위함입니다. 바싹 마른 고사리는 바로 삶는 것 보다 미지근한 물에서 30분 이상 불린 뒤 그 물과 고사리를 그대로 냄비에 붓고 10분 이상 삶아야 합니다. 이후에는 불을 끄고 그대로 식히는데 최소 반나절 이상 그대로 담가 두어야 특유의 쓴맛과 독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여러번 헹군 뒤 나물이나 찌개에 넣어 활용하면 됩니다. 충분히 삶고 불린 고사리는 국간장에 밑간을 한 뒤 들기름을 두르고 가볍게 볶아 나물반찬으로 만들면 맛이 좋습니다. 삶은 닭의 살을 발라 고사리와 대파, 데친 숙주를 넣고 고춧가루, 마늘, 간장 등의 양념을 더해 끓이면 칼칼한 국물의 닭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각종 나물 반찬들과 곁들여 비빔밥을 만들어도 매우 맛이 좋습니다.
고사리의 장점
고사리에는 다양한 식이섬유가 있어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여주고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뼈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과 뼈 건강에 효능이 있고 관절 통증 완화에도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도 높아 성장기 어린이와 중년층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장점은 철분과 엽산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철분과 엽산은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생성을 도와 체내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에 좋습니다. 칼륨도 좋은 성분입니다. 고사리에 풍부한 칼륨 성분은 혈관 속에 나트륨과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되어 심혈관 질환,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장점이 있는 고사리지만 찬성질이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될 경우 복통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생으로 섭취할 때는 쓴맛이 강하고 독소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충분히 삶은 뒤 먹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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